조경기능사 실기시험 후기 : 접수부터 학원까지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4월 3일 실기시험까지 치뤘습니다. 몇개월간 필기시험부터 실기시험까지 마무리 하게되어 정말 후련한데요,

 

 

이번에는 조경기능사 실기시험을 치르기까지 과정과 생각을 후기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경기능사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실기시험을 준비하시는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경기능사 실기

 

1. 실기 시험 접수

실기시험 접수를 한날 아침부터 회사에서 준비를 하였습니다. 필기시험때도 그랬는데 시험접수를 하기가 매우 까다로워졌기 때문입니다. 필기시험 접수를 할때도 늦어서 금방 접수마감이 되는경우가 많았기에 실기시험 접수도 미리 준비하고 카운트다운해서 제일 먼저 접수하리라 하는 마음으로 접수를 했습니다. 

 

 

실기시험 접수를 할때도 꿀팁 아닌 노하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이번에 접수를 하면서 그 노하우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접수를 할 때에는 결제방법에서 신용카드결제를 선택하지 말고 무통장 입금으로 선택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를 선택하면 신용카드 결제 프로그램 설치가 진행되면서 시간을 잡아먹게 되어 그 사이에 접수가 마감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무통장 입금으로 선택하면 바로 접수가 완료되고 나서 따로 입금만 하게 되면 접수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빠른 접수가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2. 실기준비는 학원을 다녀야 하나?

조경기능사 실기시험 접수를 완료하고 나서 약 5주간의 시간이 주어지게 됩니다. 한달 좀더 넘게 남은 시간동안 실기시험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조경시험 학원을 다녀야하는지, 인터넷강의를 들어야하는지, 책을 사서 보면 되는지 고민이 되더군요.

 

 

실기시험은 도면을 그려야 하고, 현장에서 작업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독학은 도무지 자신이 없다고 생각되실 것입니다. 그래서 첫번째로 실기학원을 알아보게 되는데요, 조경기능사 실기학원을 검색해보면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니 저같은 지방같은 곳은 한곳도 없었습니다. 

 

 

결국 가장 가까운 도시에 있는, 그것도 광역시에나 있는 조경기능사 학원을 찾아서 문의를 해보게 되었고, 그 중에서 저같은 직장인은 평일반을 불가하기 때문에 주말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주말반은 매주 토요일 마다 수업을 받는 것인데 5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약 5회 주말수업을 통해서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경기능사 실기학원 몇군데를 알아보았는데요 주말반 학원비용은 약 30~60만원선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지역마다 다르고 학원마다 다르니 가장 가까운 곳에 조경기능사 학원을 찾아서 문의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주말반으로 조경기능사 실기 학원에 등록하고 첫 수업에 가져갈 준비물을 준비했습니다.   

 

3. 조경기능사 실기 준비물

조경기능사 실기시험 준비를 할때 가장 먼저 할 것은 도면그리기 입니다. 도면을 그리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물들이 많습니다. 학원에서 지정해주는 준비물이 있을 수 있고, 어디서 어떻게 구매하라라고 알려주기도 합니다. 보통 제도판, 삼각자, 템플릿자, 샤프, 종이, 지우개, 테이프 등등이 필요합니다. 제도판이 조금 비싸고 나머지는 쌉니다만 제도판은 필수도 구매해서 연습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도판도 브랜드가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요, 잘 알아보고 구매를 하셔서 품질 좋은 것으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학원에서 추천해준 제도판을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나중에 보니 제도판을 가져오신분들 보니까 뭔가 다들 브랜드가 있는 제품으로 구입하신 것 같더라고요. 품질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실기시험장에서는 구비되어 있는 제도판을 써도 되고, 자신의 것을 가져가서 그려도 되더군요.

 

3. 도면 그리기 

조경기능사 실기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면을 그리는 것입니다. 1교시 2시간 30분의 시간이 주어지는 도면그리기 작업인데요, 도면 그리기는 하늘에서 내려다본 평면도와, 잘라진 단면을 보여주는 단면도 2가지를 그려야하는데요, 보통 평면도는 1시간 50분정도까지 그리고, 남은시간에 단면도 약 40분정도 그리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면 그릴때 시간을 재면서 그리는 연습을 해야 하고요, 도면을 그리면서 시간 분배를 하는 요령을 습득해야 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그리는 방법과 노하우를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서 시간을 재면서 그리는 연습을 조금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그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는데요, 

 

 

도면을 그리는 노하우(그리는방법, 공식)등을 빨리 익히고, 시간을 재면서 시간분배를 하는 연습을 많이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는 30대 후반의 빠릿빠릿한 남자라 긴장하면서 빨리빨리 그려서 20명중에 1등으로 단면도로 전환을 하긴 했는데 마무리 시간 다되도록 단면도는 손도 못대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응시자가 나이드신분들이 많기 때문에 연세가 있으신분들은 특히나 빨리 그리는 연습을 해야할 듯 싶습니다. 

 

도면을 그리는 것은 100점 중에 50점이 배점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데요. 답안지 두장 평면도와 단면도 두장을 제출해야 최소 기본점수라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두장중에 한장밖에 제출하지 못한다면 기본점수도 받을 수 없고 탈락을 한다고 합니다. 꼭 시간을 잘 배분해서 미완성 되었더라도 2장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4. 수목감별

수목감별은 약 200여개의 수목중에서 20개의 문제가 주어지는데요, 교실 앞 스크린에서 한가지 수목을 4장정도 다른 부분의 사진으로 몇초간 보여주며 넘어갑니다. 그리고 답을 작성하시오 라고 나오는데요. 나눠준 답안지에 1번부터 20번 칸에 맞게 적어주시면 됩니다. 배점은 100점만점중에 10점이 배점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준비를 덜 하는 분야이긴 합니다.

 

 

헷갈려도 뭐라도 하나 써서 답을 내야 할 것 같아서 잘 몰라도 생각나는 나무 이름을 다 적어서 빽빽하게 적어냈습니다. 하나라도 얻어 걸려라하는 마음에서요. 20개의 문제가 다 지나간뒤 한번더 다시 보여주더군요. 다시 보다가 답을 고치고 싶으면 답에다가 두줄을 긋고 다시 작성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5. 조경작업

조경기능사 실기작업은 실기시험 100점만점중에 40점이 배점이 되어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특히나 도면을 그리기 어려워 하고 자신없어 하시는분들이 실제 경험이 많은 조경작업에서 점수를 따기위해서 노력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조경작업은 종목이 정해져 있습니다. 교목식재(나무심기), 삼발이지주, 삼각지주, 사각지주,벽돌깔기, 수간주사등이 나옵니다.

 

 

미리 나올 수 있는 실기작업등을 한번씩 연습하고 시험감독관이 질문할법한 것들을 정리해서 답변을 준비해놓고 가면 무리없이 작업을 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실습을 하기가 어려운분들은 유튜브에서 설동식 선생님의 실기 영상을 보시면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도 설동식 선생님의 모든 영상을 보면서 어느정도 실기시험을 준비하고 밑그림을 그려봤습니다.